[경제플러스=정희원 기자] 에스엠이 소녀시대의 일본 진출에 힘입어 6일 동안 25% 가까이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0일 에스엠은 전일 대비 1350원(6.73%) 오른 2만1400원에 거래됐다. 소녀시대 일본 싱글 ‘Gee’ 발매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에 엿새째 급등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외인과 기관의 지속적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거래량이 급증했다. 이날도 149만주가 거래됐다.

소녀시대의 일본 싱글 ‘Gee’는 대형음반 판매사 HMV가 집계하는 싱글 차트 1위 상황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에스엠은 소녀시대, 보아, 동방신기 등 소속 가수들이 일본, 대만 등 해외 시장 흥행에 성공해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전문가들은 에스엠은 대형 아티스트만 6개팀이라 1~2개월마다 신규앨범을 하나 이상씩 발매할 수 있고 일본 등 해외시장 진출로 실적의 안정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유투브, 트위터 등 소셜 서비스가 활성화 됨에 따라 일본 이외 나라에서도 많은 사업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에스엠의 기업체질이 급격히 개선되고 있어서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올해 에스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33.7%, 253.9%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한편 오늘 소녀시대는 국내 컴백을 예고하며 3집 미니앨범 '훗'의 티저이미지와 음원을 공개했다.

저작권자 © 경제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