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주가영 기자] 오비맥주의 녹색경영 프로그램과 건전음주문화 캠페인이 세계 맥주업계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비맥주는 20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전 세계 맥주 제조회사와 맥주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세계맥주제조업연합회(WBA) 연례회의에서 자사의 환경 프로그램과 건전음주 문화 캠페인을 기업 사회공헌활동의 모범사례로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

WBA는 세계 각국의 맥주협회 간 협력증진과 정보교류를 위해2003년 출범한 연합 조직으로 현재 유럽, 미국, 캐나다, 호주, 라틴아메리카, 일본과 중국 등 대부분 국가의 맥주협회가 정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오비맥주 최수만 정책홍보 전무는 이날 사회공헌 사례 발표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오비맥주 각 생산공장에서 시행중인 ‘그린 세이빙 프로젝트’ 등 친환경 녹색경영 프로그램의 추진현황과 성과를 보고했다.

최 전무는 “제조공정에도 친환경 공법을 적용해 ‘환경 친화적인 맥주’ 생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종전보다 20~30% 가벼운 경량병을 포장재로 사용하고 병뚜껑의 두께를 축소하는 한편 재활용 포장재 사용을 활성화해 친환경 녹색제품 생산을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바른 음주 문화 정착을 위한 오비맥주의 ‘건전음주문화’ 캠페인도 주류업체의 모범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주목을 받았다.

오비맥주는 이번 WBA회의를 통해 사내 자원봉사자들의 모임인 ‘건전음주문화 봉사단’의 활동사례를 상세히 보고했다.

특히 청소년의 주류 구매 시 신분증 확인을 습관화하자는 ‘Show ID’ 캠페인과 ‘음주는 책임 있게!’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고 있는 음주운전 방지 캠페인은 선진국의 다른 맥주업계도 협회 차원에서 함께 추진해 볼만한 사회공헌활동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저작권자 © 경제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