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정희원 기자] 미국 연방 재심법원의 줄기세포 연구지원 허용판결 이후 상업화가 가시화됐다는 판단에 국내 줄기세포 관련업체와 바이오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10시 35분 메디포스트(4.12%), 알앤엘바이오(3.15%), 이노셀(3.43%), 세원셀론텍(3.89%), 차바이오앤(4.98%) 등 줄기세포 테마주 종목들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엔케이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140원(14.74%) 오른 1090원에 상한가로 거래되고 있다. 현재 거래량은 670만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급증하고 있다.
권재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미국 오바마 정부의 줄기세포 지원정책이 한국에도 영향을 줄수 있다”며 “앞으로 줄기세포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다”고 분석했다.
권 연구원은 “지난 8일 사상 최초로 배아줄기세포 유래 세포치료제를 척추손상 환자에 주입하는 미국 제론사의 임상시험이 시작됐다”며 “세계 최초로 배아줄기세포가 임상단계에 진입한다는 것은 줄기세포 상업화가 가시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2000년 초반 국내에 불었던 줄기세포 붐은 차분한 연구개발과 상업화 과정을 거쳐서 이제 구체적인 실적으로 확인가능한 시점에 이르렀다”며 “돈되는 줄기세포에 주목할 시점이다”고 진단했다.
정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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