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정희원 기자] 코스피지수가 전일 뉴욕 증시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장 막판에 상승하면서 다시 1900선을 돌파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53포인트(0.13%) 오른 1902.29로 마감했다. 개장 초 뉴욕 증시의 약세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인, 기관, 개인의 매매공방으로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이날 외인은 42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97억원, 217억원을 순매도했다. 미 연준의 11월 양적완화 정책의 기대감으로 외인의 매수세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달러약세 기조가 유지된다면 외국인이 급격하게 한국증시에서 나갈 이유가 없다”며 “11월에 대한 기대가 있기 때문에 외국인 유동성에 의한 증시의 상승추세는 유지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화학, 전기전자, 기계, 음식료, 의약품 등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보험, 철강금속, 유통업종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CJ, 제일모직, 오리온, LG디스플레이는 3% 이상 상승으로 마감했다. 롯데쇼핑, 삼성엔지니어는 3% 이상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소 시장은 6개 상한가를 포함한 483개 종목이 올랐고 1개 하한가를 포함한 327개 종목이 하락했다. 80개 종목은 보합세로 마감했다.

저작권자 © 경제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