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박소연 기자] HMC투자증권은 18일 STX팬오션에 대해 발틱해운운임지수(BDI)의 본격적인 상승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김정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수익비율(PBR)이 1.0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저평가 매력과 실적 모멘텀이 3분기에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STX팬오션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50억원, 3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

이는 벌크와 컨테이너 모두 물량 증가세가 부각되면서 매출 증가율이 원가 증가율을 상회한 결과.
 
김 연구원은 "3분기에는 러시아 곡물 수출 중단 조치로 인한 곡물가 상승과 국제 철강가 상승으로 BDI지수가 본격 상승하기 시작하면서 영업이익이 2분기 보다 2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저평가 매력과 실적 모멘텀 역시 3분기에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주가수익비율(PBR)이 1.0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라며 BDI와 함께 상승랠리가 본격화될 경우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40억원, 33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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