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정희원 기자] 국내증시는 전일 미국기업 실적증가 호재와 금리인상 동결로 상승세로 마감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3.61포인트(1.26%) 오른 1899.76으로 마감했다. 외인과 기관은 각각 1520억원, 29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867억원을 순매도했다.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조치와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예상돼지만 외인은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장세로 보인다.

개인은 어제 외인의 매도 물량을 받았지만 오늘은 순매도세가 강했다. 코스피지수가 하락할 때 저점에서 매수한 주식을 23포인트 이상 상승한 오늘, 차익실현을 위해 대량 순매도 한 것으로 보인다.

금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에 따라 은행, 보험업종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반면 건설, 증권, 항공, IT, 자동차업종은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4대강 관련주, 풍력, 태양광, 조선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전략이 구체적이고 실효성이 높아 관련 업계에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도 “달러약세 기조가 유지된다면 외국인이 급격하게 한국증시에서 나갈 이유가 없다”며 “11월에 대한 기대가 있기 때문에 외국인 유동성에 의한 증시의 상승추세는 유지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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