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박소연 기자] 동부그룹이 동부제철의 선재사업부문을 분할시켜 '동부특수강주식회사'를 설립한다.
 
동부제철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선재사업부문을 동부특수강㈜으로 분할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부제철 선재사업부문은 내년 1월1일 동부특수강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이로써 동부그룹의 철강.금속분야는 동부제철과 합금철 및 금속소재 회사인 동부메탈, 선재 부문에 특화한 동부특수강 등 3개 회사로 재편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분사는 동부제철의 주력사업인 판재사업과는 완전히 다른 선재사업을 분리, 사업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국내외 자동차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돼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선재류는 자동차와 가전, 산업기계용 부품인 볼트와 너트, 베어링볼 등의 제조에 사용되는 철강소재로, 자동차 산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향후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품목이다.

한편 분사되는 동부특수강은 현재 연 28만톤인 생산규모를 2012년 말까지 50만톤 수준으로 확대하고, 고부가가치 특화제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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