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 다양한 업체들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에 뛰어들고 있지만 당분간 애플과 구글이 시장의 두 축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ABI 리서치에 따르면 2010년 전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중 78%가 애플의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iOS는 전체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의 절반 이상인 52%를 차지할 전망이다. 애플은 최근 애플리케이션 구매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섹션을 도입하고 아이패드에도 애플리케이션 추천 기능을 추가하며 앱스토어 이용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다.

안드로이드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2010년 들어 다양한 안드로이드폰이 출시되면서 일 평균 개통대수가 16만 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구글은 지난 7월 12일 ‘앱 인벤터’를 선보이면서 일반인들도 손쉽게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ABI 리서치의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앱스토어가 선두를 달리겠지만 예전처럼 독주하던 시대는 끝이 났다. 하지만 블랙베리와 노키아의 경우 애플리케이션 종류가 미비하고 디바이스간 통합이 이뤄지지 않은 관계로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가 활발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스마트폰 시장 경쟁에서 하드웨어 기능 자체보다는 경쟁력 있는 애플리케이션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구글, 애플, 이통사 등 앱스토어 운영 사업자들은 앞으로도 무료 또는 저렴한 애플리케이션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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