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박소연 기자] 포스코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 2분기보다 39.5%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포스코는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3분기 매출액 8조5240억원, 영업이익 1조11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39.5% 감소했다. 매출은 전분기보다 7.5% 늘었다.

연결기준으로는 매출 23조2,860억원, 영업이익 1조4,140억원 등이다. 최근 인수한 대우인터내셔널의 9월까지 매출액(11조7,850억원)과 영업이익(148억원)이 이번에 일괄 반영된 결과다.

포스코 측은 이번 실적 악화에 대해 "고가 원료비가 본격 반영된 결과"라면서 "포항제철소 4고로 개수 및 관련 설비 합리화 작업으로 조강생산과 제품판매량이 각각 전분기보다 1.8%, 1.2% 줄어든 것도 한 몫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포스코는 수출시장 회복세 저조 등 대내외 환경 변화를 반영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2조9000억원, 5조2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포스코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당시 올 한해 목표매출 33조5000억원, 영업이익 5조6000억원을 전망한 바 있다.

한편 이영훈 포스코 재무실장은 인도 오리사주에서 추진 중인 일관제철소 프로젝트에 대해 "지난 7월 오리사 고등법원이 주정부 광권추천에 대해 무효 판결을 내려 이달 중 주정부가 대법원에 상고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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