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박소연 기자] 동부제철이 선재와 봉강사업 분리를 추진한다. 사업영역을 열연·냉연 등의 판재위주로 전문화하고 향후 선재·봉강 사업을 기업공개(IPO)하거나 지분매각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부제철은 선재·봉강 사업부문을 분리하고 향후 IPO·지분매각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동부제철 물적분할을 위해 대주단 동의서를 받고 있다. 대주단은 최근 7000억원의 신디케이트론에 참여한 산업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농협, 정책금융공사 등 6개 금융회사로 구성된다.

이에 따라 선재봉강 사업은 물적분할을 통해 동부제철이 100% 지분을 소유한 비상장 자회사로 설립되며, 향후 IPO 및 지분매각 등이 가능하게 된다.

동부제철은 물적분할에 대한 대주단의 동의가 완료되면 다음주 초 이사회를 개최해 안건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이후 채권단 이의 신청기간을 거쳐 물적분할에 나서게 된다.

선재·봉강사업의 매출액은 1498억 원(2010년 6월말 기준)으로 전체 동부제철 매출의 8.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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