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박소연 기자] 외인들의 꾸준한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현대제철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인들은 지난달 7일 이후 한달여 동안 하루도 쉼없는 순매수 행진을 지속하면서 수급에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이는 제 2고로의 가동과 봉형강 성수기 진입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6일 오전 10시26분 이 시각 주가는 전일대비 4.39% 오른 11만8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2% 가까운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던 주가는 이날 하루만에 강세로 돌아서 오전 10시10분에는 4%를 넘기도 했다.
박현욱 HMC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기대를 하회해 지난달 현대제철의 주가는 11만원 내외에서 박스권 등락을 보여왔다"며, "하지만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50% 증가하고, 11월말 제2고로의 가동을 시작으로 내년 2분기까지 영업이익은 증가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봉형강 부진 우려에도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에는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주가의 재상승 여건을 마련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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