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정희원 기자] 씨티씨바이오는 차세대 항생제인 세균파쇄물 및 동물질병 예방용 백신 조성물에 관한 특허를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로부터 양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양수한 박테리오파지 조성물은 젖소의 유방염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에만 작용해 사멸시키는 생물학적 제제이다. 식품의 식중독균을 사멸하는 능력도 뛰어나 다양한 식품의 첨가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씨티씨바이오는 신종플루 혜택주이기도 하다.
씨티씨바이오는 이미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가 개발한 ‘살모넬라균을 사멸시키는 박테리오파지’ 등의 제품을 등록 완료했다. 앞으로 십여종의 박테리오파지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씨티씨바이오는 지난달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에서 보유하는 각종 박테리오파지 및 리신에 대해 동물용 치료제 및 사료첨가제에 관한 국내외 독점사업권 계약을 체결했다.
리신은 박테리오파지의 DNA에서 추출한 핵심단백질 물질로서 박테리오파지 이상의 세균사멸 효과가 나타나면서도 인체에 사용이 안전해 신약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김성린 씨티씨바이오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인체와 동물에 항생제의 사용에 대한 규제가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축산분야에 있어서는 내년부터 사료에 항생제 첨가를 금지했기 때문에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박테리오파지나 리신의 산업적 활용이 비약적으로 증가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는 박테리오파지와 리신의 원천기술을 내세워 코스닥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해 코스닥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상태이다. 1상 임상절차 후 다국적제약사 등에 라이선스 사업을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