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주가영 기자] 강영구 보험개발원장은 지난 6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최근 이어지고 있는 자동차보험 실적 악화를 개선하기 위해선 보험권의 노력 이외에 범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협조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강 원장은 이날 “개발원은 서비스기관인 만큼 지금까지의 관행과 권위적 사고방식을 버리고 고객과 시장수요에 맞춘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발굴, 제공하는 고객중심의 서비스체제로 과감히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보험통계․ 정보전문기관으로서 자리매김이 중요하다”면서 “보유통계의 분석기능을 활성화함으로써 통계를 통해 시장과 소통하고 이해관계의 합리적 조율을 지원하는 가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난 8월말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임직원 워크샵을 개최한 바 있고 현재 외부 경영진단 컨설팅을 연말까지의 일정으로 진행 중에 있다.
강 원장은 최근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사고율 급증, 모럴해저드 유입 가능성 이외에 외생적 보험원가구조 등 원인이 다양하므로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보험권의 자구노력 이외에 지자체를 포함한 범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한 보험개발원에서는 “요율산출과 자동차기술연구 기능을 이용한 사고율 감소와 모럴해저드 감소대책을 적극 검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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