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8일만에 반등...하락 추세는 유효

2010-10-05     정희원 기자

[경제플러스=정희원 기자] 원·달러 환율이 8거래일만에 1130원대로 반등했다.

5일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8.40원 오른 1130.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외국환은행의 선물환 포지션 규제 이행 상황 등을 공동검사한다는 발표가 나면서 환율은 1135원까지 오르는 급등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39원이나 급락해 시장의 피로감이 누적된 상황에 금융 당국의 공동검사가 급등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외환시장 전문가는 "공동검사 소식에 환율이 급등세를 탔으며 시장 참가자들이 달러 약세에 베팅해 팔아놓은 달러를 매수하면서 급등했다"고 말했다.

반면 달러화 약세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원·달러 환율 하락 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