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株, 터키와 정부간 협상 착수 소식에 '활짝'
2010-10-05 박소연 기자
[경제플러스=박소연 기자] 원전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정부가 터키 원자력 발전소 수주 협약을 맺기위한 협상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도화선으로 작용했다.
5일 보성파워텍은 14.92%까지 치솟아 535원 오른 412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500만주를 훌쩍 넘었다.
장초반 3600원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주가는 협상 착수 소식이 알려진 오후 2시경 이후 급등해 오름세로 돌아선지 사흘만에 최대 상승폭까지 다다랐다.
모건코리아도 11% 이상 올라 1250원 상승한 1만2350원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254만주에 달했다. 한전KPS 티에스엠텍 등도 1.34% 올라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날 지식경제부는 터키와의 원전 협력에 관한 정부간 협약 협상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지난 9월말 정부간 협약 협상안 초안을 교환하고, 오는 6일과 7일 터키 에너지부 청사(앙카라 소재)에서 국장급을 대표로 하는 정부간 첫 실무협상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양국은 지난 6월 터키 대통령 방한시 정부간 원전사업 협력 MOU를 체결해 공식적인 협력의지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