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제1회 연강예술상 시상

故 박두병 두산 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김낙형·구동희·김시연·박미나씨 수상

2010-10-05     박소연 기자

[경제플러스=박소연 기자] 두산그룹 연강재단은 고(故) 박두병 두산 초대회장 탄생 100주년을 맞아 연강예술상을 제정하고, 5일 서울 종로5가 두산아트센터에서 '제1회 연강예술상' 시상식을 가졌다.

연강예술상은 평소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故 박두병 회장의 유지를 이어가기 위해 제정됐다. 대상자는 만 40세 이하 예술인 중 공연과 미술 분야에서 향후 한국 예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예술가들이다.

1회 수상자에는 공연부문 김낙형(40) 씨, 미술부문 구동희(36), 김시연(39), 박미나(37) 씨가 각각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금을 포함해 전시회 등 활동지원비로 총 2억원이 지원된다. 공연부문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0만원과 함께 7000만원 상당의 창작활동 지원이 이뤄지며, 미술부문 수상자에게는 상금 각 1000만원에, 두산 레지던시 뉴욕 입주, 두산갤러리 뉴욕 개인전, 두산갤러리 서울 전시 등 총 7000만원 상당의 비용이 지원된다.

이날 박용현 연강재단 이사장은 "선친(고 박두병 회장)께서는 인재 육성을 가장 중요한 경영철학으로 삼으셨다"며 "기업경영 이외에도 문화 예술 분야의 인재 발굴과 지원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한편 두산그룹 연강재단은 2009년 7월 뉴욕 첼시에 두산갤러리 뉴욕을 개관하고 거주 공간과 작업실을 제공하는 두산레지던시 뉴욕을 시작하는 등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