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포장김치 가격 일제히 인상 담합 의혹

2010-10-05     김동욱 기자

[경제플러스=김동욱 기자] 배추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김치대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치생산 업체들이 포장김치 가격을 26% 수준까지 일제히 올리는 것은 가격 담합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정 의원(미래희망연대)은 김치업체들이 포장김치 가격 인상률과 인상시기 조차 비슷하다며 이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대기업 김치나 중소기업 김치나 모두 다 인상하면서 인상시기도 비슷하고, 인상률도 비슷하다면 담합이 될 수 있다며 공정위의 조사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공정위는 채소 폭동, 김치 폭동 벌어질지도 모르는 시기"라며 "갑작스런 기상변화로 인한 작황 악화도 있겠지만 유통구조상의 문제도 있고 이 기회에 인상을 노리는 세력이 있어 불공정세력에 대한 단속을 철저히 해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