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사고, 저녁때 가장 많아

2010-10-04     주가영 기자

[경제플러스=주가영 기자] 뺑소니 사고는 새벽시간대보다 저녁시간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협회는 최근 3년간(‘07~’09년) 뺑소니사고 피해자 발생 현황을 분석했다.

분석에 따르면 뺑소니사고는 흔히 인적이 드문 24시 이후부터 일출 전(여름의 경우 05시 가량) 심야~새벽시간대에 주로 발생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저녁시간 이후 20시~24시 사이 전체 뺑소니사고 피해자의 24.5%(‘07~’09년 평균)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저녁식사와 함께 음주를 한 운전자들이 자동차사고를 낸 후 음주 사실로 인한 가중처벌을 피하기 위해 사고조치에 적극 나서지 않고 도주하는 경우가 많아 뺑소니사고가 집중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