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들 "금융주 매수" 돌입...신한지주 순매수 집중
2010-10-01 정희원 기자
[경제플러스=정희원 기자] 미국 증시 하락 여파로 불안하게 출발한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금융주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전환했다.
1일 외국인과 기관은 금융주 사재기에 돌입했다. 특히 신한지주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가 집중돼 5.27% 올랐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신한지주에 대해 신한사태와 무관하게 3분기 이익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신한지주는 전날 대비 주당 2300원 오른 4만5950원에 마감했다.
특히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92포인트(0.21%) 상승한 1876.73으로 마감했다. 장중 외국인의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1884선까지 치고 올라갔다. 하지만 지수가 오르자 펀드 환매에 우려를 가진 투신권이 매도전략을 펼치면서 1870선 초반까지 하락했었다.
외국인은 4519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533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도 2098억원을 팔았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1948억원을 사들이며 프로그램 매매를 도왔다.
기업은행(5.13), 하나금융지주(4.44), 우리금융(2.11), KB금융(1.94%), 외환은행(0.72%) 등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오른 종목은 445개, 내린 종목은 356개였으며 93개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종목은 각각 3억5384만주, 6조5756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