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00선 임박...업종 대표주에 투자해야
[경제플러스=정희원 기자] 코스피지수가 1900선에 임박하면서 전문가들은 업종 대표주 중심으로 투자에 나서라고 조언한다.
전날 뉴욕 증시는 하락으로 마감했다. 지난주까지 주요지수가 4주 연속 상승하면서 나온 차익실현 매물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하락 출발한 주요 지수는 오후 들어 반등했지만 장 막판 매도 물량이 몰리며 지수 하락폭이 커졌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 거래일보다 48.22포인트(0.44%) 하락한 1만812.0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45포인트(0.48%) 떨어진 2369.77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6.51포인트(0.57%) 하락한 1142.16에 장을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이에 동조에 약간의 조정을 받을것으로 예상되지만 악재보다는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서 투자심리가 받쳐주는 상승장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9월 들어 최근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은 긍정적으로 해석되면서 투자심리를 호전시키고 있다.
외국인은 연일 매수에 나서면서 3조5000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매수했다. 한국을 비롯한 이머징 시장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펀드 환매 물량이 상당히 해소됐다는 점도 앞으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코스피지수 1900선에 도달하는데 그 만큼 지수 상승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박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꾸준한 오름세를 지속하며 1900선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했다”며 “양호한 실적이 기대되는 업종 대표주 중심으로 투자에 나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