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마감] 나흘 연속 강세 ‘1860선 돌파’...1860.83(14.23p↑)
[경제플러스=정희원 기자] 코스피지수가 나흘 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장중 186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지수는 27일 현재 전일보다 14.23p(0.77%) 오른 1860.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08년 5월 말 이후 처음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 강세 소식이 호재가 됐다.
뉴욕증시는 경기 지표가 호전되며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주요 지수가 2%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도 이에 동조해 장 초반부터 1850선을 가뿐히 넘기며 강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이 9거래일 연속 국내 증시를 사들이면서 132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투자가는 각각 1012억원, 69억원을 매도했다.
은행과 증권업종은 대부분 상승했다. 은행업종은 전날대비 기업은행(4.03%), 외환은행(2.90%), 우리금융(1.09%), 하나금융지주(3.62%) 등이 상승했다. 증권업종은 전날대비 우리투자증권(4.57%), 교보증권(5.40%), HMC투자증권(6.30%), 한화증권(6.67%), 대우증권(3.47%) 등이 상승 마감했다.
해운, 항공주들의 동반 강세로 운수창고업종이 4.34% 급등했다. 기계업종도 2% 이상 올랐고 건설과 유통, 통신주도 1% 이상 상승했다.
현대상선이 2거래일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현대건설도 5% 가까이 급등세로 마감했다. 롯데쇼핑, 두산중공업, LG생명과학, CJ, 대한항공, 대림산업, KCC, 호남석유, LS, NHN도 3% 넘게 상승했다.
반면 제일모직과 삼성화재, 현대제철 2% 이상 하락했다. 신세계와 현대제철도 1% 정도 하락했고 삼성SDI와 삼성전자 등 IT주들도 부진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