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직원 10명 중 6명 “SNS로 통해요”
KB투자證, 사내 설문 결과 62% 트위터 이용
신속하고 다양한 정보 공유를 원하는 증권업계의 특성이 다수의 사람들과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SNS와 잘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다.
KB투자증권은 최근 직원148명을 대상으로 ‘SNS 활용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의 62%가 트위터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페이스북 이용자도 51%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높게 나타난 트위터의 이용 이유로는 응답자의 55%가 ‘팔로어들과의 소통을 위해서’, 47%는 ‘빠른 정보공유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스마트폰을 통해서 쉽게 접속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한 사람도 43%에 달했다. 실제로 설문 응답자 중 67%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SNS에 접속한다고 답했다. SNS 이용 시간으로는 ‘하루에 30분 미만’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58%로 가장 많았고, 30분~1시간 가량 이용한다는 직원도 26%가 있었다.
최근 증권업계에서도 회사별 트위터를 개설하고 이를 활용한 고객 소통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KB투자증권은 지난해 업계에서 처음으로 홍보용 트위터를 오픈해 메신저에 이은 새로운 홍보 시도로 눈길을 끈 바 있다. 올 3월에는 HTS 프로그램인 KB Plustar에 트위터를 접목한 ‘Twistar’를 오픈해 트위터 이용자들 간에 각종 차트, 화면 등을 원클릭으로 손쉽게 트위팅하거나 종목별 주가조회 등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인 iPlustar에도 트위터 기능을 탑재하는 등 가장 활발히 트위터를 활용한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KB투자증권은 현재 총 4개의 트위터(@kbsec_pr, @iPlustar, @KBPlustar, @KBTwistar)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또한 기업용 SNS로 ‘야머(Yammer)’를 이용하고 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직원의 대다수는 야머가 회사 업무 수행에 있어 도움이 된다는 의견을 내보였다. 그 이유로는 ‘빠르고 편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는 점을 꼽았고 그 다음으로 ‘수평적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KB투자증권은 현재 고객지원센터와 IT센터간에 부서 간 상황실 개념으로 야머를 활용하는가 하면, 팀 별로 공동 업무에 대한 공지 및 정보 교환의 용도로 이용하고 있다.
이밖에도 삼성증권, 하나대투증권, 동부증권 등이 활발히 트위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트위터를 통한 자체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SNS 유저와의 소통을 늘려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