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저소득 장애인 153가구 맞춤형 집수리사업 시행
장애전문가가 직접 장애정도, 장애유형, 행동패턴을 고려해 설계 시공
2010-08-15 경제플러스
[경제플러스] 서울시가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저소득 장애인 153가구를 대상으로 맞춤형 집수리를 본격 착수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원대상은 기초생활보호대상가구 또는 차상위계층 장애인 가구로, 세대주 및 세대원이 장애등급 1~4급인 가구이며 자가소유주택 또는 주택 소유주가 개조를 허락한 임대주택이다.
올해 2월~4월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신청된 가구에 대해 6~7월에 현장을 직접 방문해 각 가구의 장애정도·소득수준·주거환경 및 시급성을 고려하여 우선순위를 정해 대상가구를 선정했다.
공사는 현장기술자문단의 현장실사를 거친 후 10월까지 화장실 개조, 문턱제거, 싱크대 높이조절, 주출입구의 경사로 조정, 편의시설 설치 등 맞춤형 집수리를 마칠 예정이다. 가구당 공사기간은 공사유형에 따라 2일~7일 정도 소요된다.
공사는 설계단계부터 시공까지 장애유형별 행동패턴을 고려해 실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전문가에 의해 꼼꼼하고 철저하게 시공된다.
특히, 올해는 정부가 추진하는 저탄소 녹색성장 온난화가스배출 감축 운동을 장애인 집수리 사업에도 시범 도입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집수리 공사를 통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인 장애인 가구가 실생활의 편리함을 통해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