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株, 화물수요 둔화 전망에 '먹구름'

2010-09-09     박소연 기자

[경제플러스=박소연 기자] 항공주들이 화물수요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9일 10시 58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일대비 2200원(-2.97%) 떨어진 7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370원(-4.36%) 떨어진 8120원으로 내림세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화물 수요가 예상보다 더욱 급격히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한항공 목표가는 기존 7만3000원에서 7만원으로, 아시아나의 목표가는 9500원에서 8900원으로 각각 낮췄다.

미국의 지난 8월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에서 '신규주문지수'가 하락세를 감에 따라 하반기 화물 트래픽이 둔화될 것을 우려한 판단에서다.

또 "수요가 줄어들면서 2011~2012년 동안 화물운임도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