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 지주사전환 추진

2010-08-12     주가영

[경제플러스=주가영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9일 동부그룹의 지주사 전환 추진 등 지배구조 변화로 동부화재의 디스카운트 요인이 해소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동부정밀화학은 지난 6일 동부CNI를 흡수, 합병하기로 결의했다. 관계자는 “지주회사로 전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준기 회장 등 대주주 일가는 동부화재를 통해 금융사를 소유(지분율 31%)하고 있으며 동부화재는 동부생명 39.5%, 동부증권 19.9%를 보유하고 있다.

한승희 연구원은 “이번 지배구조의 변화로 금융사는 별도의 지주회사 체제로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그동안 동부화재는 그룹의 캐시카우(현금창출원)역할을 하며 주가할인 이슈가 잦았기 때문에 금융-제조 분리는 할인요인을 해소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금융지주사로 전환할 경우 동부화재가 보유한 동부건설(13.73%), 동부제철지분(5.6%)을 처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young47777@ep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