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부진한 지표들과 '미완의 전쟁중'
2010-09-02 정희원 기자
[경제플러스=정희원 기자] 뉴욕 증시가 글로벌 제조업지표 호전에 간만에 활기를 띄었다. 하지만 부진한 지표들과의 전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9월 3일 발표가 예정된 실업률이 이번주 마지막 장세를 장식할 예정이고 9월 2일에도 각종 지표들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7월 잠정주택판매도 전월대비 1% 이상 감소하면서 주택시장 부진을 다시 한번 대변해줄 전망이다. 잠정주택판매는 정부의 주택구매 세제혜택 종료후 세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용지표 중 하나인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는 소폭 증가세를 기록하며 우려를 지속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7월 공장주문은 직전달 1.2% 감소에서 소폭 증가로 반전이 예상돼 주택과 고용에 대한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전문가들은 전일 제조업지표 호전으로 제조업을 중심으로 고용이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그러나 부진한 주택시장은 건설산업 고용의 또 다른 방해요인이다.
한편,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연설과 함께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금융위기조사위에 출석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버냉키 의장의 발언이 과거 금융위기 원인과 분석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지만 향후 경제에 관한 또 다른 정책을 발표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