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CEO+] 11/14 Fortune/Deloitte CEO 설문조사 결과 발표 — 글로벌 CEO들 낙관적 태도 확대

2025-11-14     경제플러스

① BNY Mellon CEO 로빈 빈스( Robin Vince ), 스테이블코인 지급준비펀드 출시 발표

글로벌 금융서비스 기업 BNY Mellon(티커 BK)의 CEO 로빈 빈스는 13일(현지시각) 발표를 통해 “BNY 드리퍼스 스테이블코인 준비금 펀드(BNY Dreyfus Stablecoin Reserves Fund)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펀드는 기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지급준비금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자금으로, 향후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2030년까지 1조5천억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을 전제로 설계됐다.

전통 금융기관의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진입은 가상자산이 제도권 금융시장으로 본격 편입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다. 이는 금융 서비스 기업의 디지털 자산 사업 확대·규제 적응력 강화 측면에서 중장기 성장 요인이 될 수 있다. 다만 스테이블코인의 유동성 리스크·규제 변화 가능성 등은 여전히 리스크로 존재하므로, 기업과 투자자 모두 규제 체계 및 자금 흐름 안정성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② Fortune/Deloitte CEO 설문조사 결과 발표 — 글로벌 CEO들 낙관적 태도 확대

컨설팅사 Deloitte와 경제매체 Fortune이 69개국·19개 산업 분야 CEO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 가을 CEO 서베이”에 따르면, 글로벌 경제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가진 CEO 비율이 올 봄 조사 대비 두 배 증가한 28%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 CEO의 80%는 비용절감 조치를 계획 중이며, 64%는 상품이나 서비스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CEO들이 비용 구조 재편과 가격전가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는 사실은 글로벌 기업들이 단순 성장 확대보다는 수익성 강화·지속가능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투자자에게 밸류에이션 대비 실질 실행력을 중시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 금융권 대형기업이 디지털 자산 분야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 기업 경영진이 글로벌 경기 회복에 일정 수준 낙관하면서도 비용통제·가격전가라는 실질 대응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투자 및 기업 전략 측면에서는 다음 사항이 중요하다:

  • 디지털자산 관련 금융기업을 평가할 때는 규제 리스크·자금흐름 안정성·수익모델 성숙도를 같이 점검해야 한다.

  • 기업들이 비용절감·가격인상 전략을 병행 중이라는 점에서, 성장률 뿐 아니라 마진 개선 및 실행력을 중심으로 기업을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처럼 최근 CEO 관련 동향은 단순 성장 담론을 넘어 디지털화·수익성·지속가능성이라는 경영 전략의 전환을 반영하고 있으며, 투자자 및 기업 전략 담당자는 이러한 변화 흐름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