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글로벌CEO] 11/11 정책 불확실성(정부 셧다운) 완화 위험자산 수요에 긍정적
① Reserve Bank of Australia(RBA) 부총재 앤드루 하우저
RBA 부총재 앤드루 하우저는 시드니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작년부터 수요가 잠재생산능력 위에서 진행되고 있다(This implies there is less room to grow the economy without generating inflationary pressures)”고 진단했다. 그는 또한 “현 거시 상황에서는 완화적 통화정책의 여지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호주 경제가 회복국면에 진입하면서도 자원이 부족하고 공급능력이 제한적이라는 진단은 통화당국이 금리 인하 혹은 완화로 돌아설 여유가 크지 않다는 의미다. 이는 글로벌 금리 하락 기대를 제약할 수 있고, 위험자산에 대한 기대수익률이 낮아지는 환경으로 이어질 수 있다.
② European Union(EU) 기후 선언 및 탄소시장 확대 발표
EU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인근 벨렘(Belem)에서 열린 COP30 기후정상회의 계기에 “탄소시장 및 청정에너지 투자 확대를 위한 지도자 선언(Leaders Declaration on Carbon Markets)”을 승인했다. 선언문은 기후금융 확대와 탄소배출감축 목표 강화의 필요성을 공식화했다.
기후변화 대응이 단순한 환경정책을 넘어 산업 및 금융정책의 중심축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신호다. 특히 탄소집약 산업들은 규제 리스크가 커지는 반면, 청정에너지·탄소금융 관련 기업은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 투자와 기업 전략에서는 전환비용·규제리스크·신성장 산업 노출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③ 글로벌 주식시장 반등 — 미국 정부 셧다운 종료 기대
미국 상원이 역대 최장기간 셧다운 종료를 위한 첫 조치를 단행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반등세를 보였다. 기술주·성장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 불확실성(정부 셧다운)이 완화되었다는 점은 위험자산 수요에 긍정적이다. 그러나 이는 단기적 기대에 불과할 수도 있으며, 실제 예산안 협상과 잔여 리스크가 존재하는 만큼 반등 지속을 전제로 한 포지션 확대보다는 단계적 접근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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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중앙은행이 완화 여지가 작다는 스탠스를 재확인하면서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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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탄소정책이 산업·금융정책과 밀접히 결합되면서 기업 전략 및 투자처가 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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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불확실성(미국 셧다운 등)이 단기 완화되면서 시장에는 일시적 안도 랠리가 나타났지만, 반등이 구조적 변화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이에 따라 투자자 및 기업 전략 담당자는 다음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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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정책 변화가 위험자산 할인율에 미치는 영향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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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탄소 산업 전환이 기업 및 투자 포트폴리오에 주는 기회와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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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불확실성 완화가 실제 성장·수익 개선으로 이어질지 여부에 대한 검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