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글로벌CEO] 11/9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의 과잉 채택이 금리를 아래쪽으로 압박할 수 있다
1. Stephen I. Miran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이사
미국 연준 이사인 스티븐 미란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의 과잉 채택이 금리를 아래쪽으로 압박할 수 있다”고 경고하였다. 그는 특히 “시장 전반에 퍼진 디지털화폐 스테이블코인의 유동성 증가가 통화정책의 유효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진단하였다.
디지털·암호화폐 인프라의 확장이 중앙은행의 전통적 통화정책 도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발언은, 금융시장과 암호화폐 시장 모두에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특히 기술주·암호화폐 혼용 구조가 존재하는 투자 포트폴리오라면 금리 변동 및 유동성 흐름 변화 리스크를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2. Li Qiang 중국 총리
중국의 리창 총리는 상하이에서 열린 수입박람회(CIIE) 연설에서 “2030년까지 중국 경제 규모가 170조 위안(약 23.9 조 달러)을 넘을 것”이라면서, “글로벌 무역체계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중국이 글로벌 무역·경제 질서 재편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은, 무역의존도가 높은 기업·국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신호다. 특히 대(對)중국 수출기업이나 공급망에 노출된 기업은 무역관세·수출리스크·시장확장 기회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3. Donald J. Trump 미국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미국비즈니스포럼에서 “우리 경제는 지금 ‘황금시대(golden age)’에 있다”고 자평하며, “사람들이 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는 지금 가장 위대한 경제를 갖고 있다”고 단언하였다.
미국 최고 지도자의 이 같은 낙관적 표현은 투자심리에는 긍정적이나, 현실의 경제지표와 괴리가 있는 경우에는 시장의 신뢰 저하로도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금리·인플레이션·생활비 상승 등이 여전히 이슈인 가운데, 기대와 현실 간 격차가 커질 경우 정치 리스크 및 시장 조정 가능성이 확대될 수 있다.
4. Keir Starmer 영국 총리
영국 총리 키어 스타머는 제 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COP30) 회의 참석차 브라질에서 “기후변화는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며, 영국은 과감한 행동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미 40 만 개의 녹색 일자리가 존재하며, 향후 80 만 개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기후정책과 산업전환이 단순한 환경 어젠다가 아니라 경제·고용정책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선언이다. 이는 친환경 인프라·신재생에너지·기후기술 관련 기업에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탄소집약 산업에는 전환비용·규제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5. Central Bank of Ireland 총재 유세인 맘루프
아일랜드 중앙은행 총재인 유세인 맘루프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중앙은행과 양해각서 체결 직후 기자회견에서 “기후변화 대응이 금융시장 인프라의 안정성에도 핵심적인 사안”이라며, 중앙은행이 금융안정과 기후위험 관리를 동시에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이 기후리스크를 금융안정 프레임 내에 공식으로 포함하고 있다는 발언은 금융기관·기업·투자자에게 기후변화가 재무리스크로 전이되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다. 탄소배출 규제·기후물리적 리스크·지속가능금융이 투자 리스크로 기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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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이 디지털자산·스테이블코인 등 비전통적 자산의 통화정책 충격 가능성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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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경제성장 목표·무역질서 개편 의지를 공식화하며 글로벌 기업·투자자에 새로운 시장기회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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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및 영국의 지도자들이 각각 경제·기후정책에서 낙관적 메시지를 제시했으나, 그 이면에는 정치·경제 지표의 괴리 가능성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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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안정 측면에서 기후리스크가 핵심 리스크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는 산업·금융·투자 전반에 영향을 준다.
따라서 기업 및 투자자 입장에서는 ① 통화정책의 비전통적 리스크(디지털자산 등) 대응, ② 글로벌 공급망 및 무역재편 전략, ③ 기후·지속가능금융 리스크와 기회를 아울러 고려하는 전략적 시야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