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월가CEO] 11/1 AI는 세계 경제의 방향 자체를 재편할 것, 인도는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전략 그 자체다, 아마존 AI 경쟁 이전에 조직 효율과 기업 문화의 재정립

2025-11-04     이솔 기자

[경제플러스=이솔 기자] 

1. 빌 맥더멋(Bill McDermott, ServiceNow CEO)

“인공지능(AI)은 세계 경제의 방향 자체를 재편할 것이다.”

맥더멋 CEO는 AI가 단순한 산업 혁신 수준을 넘어, 전 세계 경제 구조를 바꿀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 전망하였다. 그는 특히 “AI는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와 국가 간 생산성 격차를 새롭게 정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AI 인프라와 자동화 기술의 투자가 향후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임을 시사한다.

2. 로렌조 시모넬리(Lorenzo Simonelli, Baker Hughes CEO)

“2025년에도 세계 경제는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그 배경에는 생성형 AI의 빠른 도입이 있다. 다만 석유 개발 부문의 투자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모넬리 CEO는 에너지 산업의 변화를 AI 기술 도입과 연계시켜 해석하였다. AI가 생산성 향상과 효율화의 원동력이 되고 있지만, 에너지 부문에서는 여전히 투자 축소와 수요 둔화가 병존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는 산업 구조 전환기에서 나타나는 ‘성장과 둔화의 공존’ 현상을 반영한다.

3. 호세 무뇨스(Jose Muñoz, 현대자동차 글로벌 CEO)

“인도는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전략에서 중요한 시장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전략 그 자체다.”

무뇨스 CEO는 인도를 현대차의 핵심 성장축으로 규정하며, 생산 거점·수출 허브·소비시장 등 다차원 전략의 중심지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는 신흥국, 특히 인도 시장의 인구·수요·기술력 상승이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전략 구도를 바꾸고 있음을 보여준다.

4. 앤디 재시(Andy Jassy, Amazon CEO)

“이번 발표는 재무적인 이유에서 비롯된 것도 아니며, 지금 당장은 AI 중심의 결정도 아니다. 근본적으로 이것은 ‘문화’의 문제다.”

재시 CEO는 약 1만 4천 명 규모의 인력 감축 발표 이후 “조직의 장기적 체질을 바꾸기 위한 문화적 전환 과정”이라며 단순한 비용 절감 조치가 아님을 강조하였다. 이는 초대형 기술기업들이 AI 경쟁 이전에 조직 효율과 기업 문화의 재정립에 나서고 있음을 의미한다.

5. 에드 바스티안(Ed Bastian, Delta Air Lines CEO)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핵심은 직원들에게 권한을 부여하고, 그들에게 투자하는 것이다.”

바스티안 CEO는 ‘인재 중심 경영’을 강조하며,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이 기술이 아닌 사람에게서 비롯된다고 밝혔다. 팬데믹 이후 항공 산업의 인력 위기와 서비스 품질 논란 속에서 ‘직원 가치 재평가’라는 메시지는 글로벌 서비스 업계 전반에 울림을 주고 있다.

6.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Microsoft CEO)

“오는 12월 인도를 방문하여 정부 관계자들과 회담하고, 인공지능 관련 국제 콘퍼런스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나델라 CEO의 인도 방문 계획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신흥시장과 각국 정부와의 협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AI 생태계의 확산과 동시에 데이터 주권·규제·윤리 문제가 부각되는 상황에서, 거대 기술기업의 정책 외교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AI 중심의 산업 재편 가속화: 기술 투자가 생산성·고용·경제 성장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조직문화·인재 전략의 중요성 부각: 디지털 전환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 중심의 변화임을 강조하고 있다.

신흥시장과의 전략적 연계: 인도·동남아 등 신흥시장이 세계 경제 성장의 주 무대로 부상 중이다.

이는 전 세계 기업 경영의 화두가 단순한 성장에서 ‘지속 가능한 구조 전환과 인간 중심의 혁신’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