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미주투자공사와 3억달러 규모 업무협약 체결

2025-10-31     이솔 기자

[경제플러스=이솔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미주투자공사(IDB인베스트)와 3억달러 규모의 금융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IDB인베스트는 미주개발은행(IDB) 그룹의 민간 부문 투자 전문 기구로, 중남미와 카리브해 지역에서 민간 기업 성장과 고용 창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사업을 지원한다.

안종혁 수출입은행장 직무대행과 일란 골드판 IDB그룹 총재는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에서 만나 MOU를 체결했다.

수출입은행은 향후 IDB인베스트와 개도국민간투자자금(PDIF)을 비롯한 다양한 여신 상품을 활용, 향후 5년 동안 최대 3억달러 규모의 공동 금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을 포함한 디지털 분야를 협력 과제로 포함해 수출 시장 다변화가 절실한 우리 기업의 중남미 진출 확대와 현지 민간 부문의 성장을 지원한다.

안 직무대행은 "미주 지역의 주요 개발금융기관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우리 기업의 수출 시장 다변화를 지원하고 글로벌 의제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