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 10/22 Aramco CEO 유가 공급부족 가능성 커지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 대규모 구조조정 지속 — AI·자동화가 촉매

2025-10-23     경제플러스

Warner Bros. Discovery, “매각 검토” 발표에 주가 급등

동사는 자회사 분할 계획 중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매각 가능성까지 열어두었다고 공개하였다. 다수 인수 후보가 내부 검토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WBD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약 8% 상승하였다. 회사는 아직 구조조정의 공식적인 일정은 발표하지 않았으며, 내부 검토가 진행 중임을 밝혔다.

미디어·콘텐츠 산업이 스트리밍 경쟁과 방송 구조 변화 속에서 생존 전략을 재검토하고 있다. WBD의 움직임은 레거시 미디어 기업들이 자산 재편을 통해 가치를 극대화하려는 흐름을 보여주며, 유사 기업들에도 파급될 가능성이 있다.

Kering, 뷰티 사업부문을 L'Oréal에 약 40억 유로에 매각

프랑스 명품 기업 Kering은 자사의 뷰티 사업부 ‘Kering Beauté’를 L’Oréal에 약 40억 유로로 매각하기로 합의하였으며, 거래 완료는 2026년 상반기로 예정되어 있다. 이로써 Kering은 패션·럭셔리 본업에 집중하고 부채를 경감하겠다는 전략을 공식화하였다.

기업이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성장성 높은 핵심 사업에 집중하는 구조조정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포트폴리오 정리에 따른 리스크 해소 및 경영 효율성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Saudi Aramco CEO 경고: “유가 공급부족 가능성 커지고 있다”

사우디 아람코의 아민 나세르 CEO는 현재의 탐사·생산 투자가 ‘극히 낮다’며, 앞으로 10년간 글로벌 석유 수요가 공급능력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 경고하였다. 그는 특히 미국 셰일 생산이 이미 정점을 찍었다고 보고, 새로운 대형 유전 발견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에너지 산업이 재생에너지 전환 기대에도 불구하고 공급능력 리스크를 안고 있다는 신호이다. 이는 원유 가격의 중장기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며, 에너지 관련 기업 및 원유 의존 국가에 주목해야 할 흐름이다.

JPMorgan Chase 새 본사 개관 — 뉴욕 미드타운 대형 투자로 주목

JPMorgan Chase는 맨해튼 270 Park Avenue에 새 글로벌 본사를 공식 개관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약 2.6 억 달러의 투자와 8,000여 건설 일자리 창출을 포함하며, 저탄소·전기차 충전시설 등 친환경 요소를 갖춘 최신형 빌딩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글로벌 금융기관이 물리적 자산 투자와 함께 지역사회·지속가능성에 집중하고 있다는 신호이다. 이는 기업의 ESG 전략 및 인프라 투자의 새로운 선택지를 보여준다.

글로벌 기업들 대규모 구조조정 지속 — AI·자동화가 촉매

여러 다국적 기업이 연내 수만 명 규모의 감원을 발표하였다. 배경에는 비용 절감, 기술 전환, 수요 둔화가 있으며 특히 AI와 자동화가 인력 재편의 핵심 축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성장’에서 ‘생존 및 효율’로 기업 전략이 전환하는 국면이다. 투자자 및 경영진은 매출 증가보다 비용·인력 구조 변화에 더 주목해야 하는 시점이다.

글로벌 시장 반등 분위기 속에서도 디지털 인프라 리스크 재드러나

세계 주요 증시는 미-중 무역 긴장 완화 기대 속에서 상승세를 보였으며, 이와 함께 디지털 인프라 기업들의 장애 사례가 부각되었다. 특히 AWS의 장애가 글로벌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며 기술 기업들이 인프라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투자자들은 기술 성과보다 인프라 안정성·공급망 레질리언스까지 점검해야 한다. 기업 평가 시 ‘업계 리더이지만 단일 장애에 취약한 구조’라는 리스크 리빌런싱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구조조정·산업전환·지속가능 인프라 투자·디지털 리스크 관리라는 복합 과제를 안고 있다. 기업경영진과 투자자 모두 실적이나 밸류에이션뿐 아니라 이러한 전략적 변화 과정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