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노후 준비 인사이트.. ‘2025 KB골든라이프 보고서’ 발간

2025-10-13     이솔 기자

[경제플러스=이솔 기자] 

KB금융그룹이 우리 사회의 노후 준비 수준과 인식을 분석한 2025 KB골든라이프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한국인의 노후준비와 집의 의미’를 주제로, 노후 생활과 주거 인식 변화를 종합적으로 진단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주요 도시에 거주하는 25세부터 74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정량 설문과 심층 인터뷰를 결합해 세대별·소득별 노후 인식과 준비 실태를 세밀하게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90% 이상이 노후 준비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실제 준비가 충분하다고 답한 비율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월평균 적정 노후 생활비는 350만 원, 최소생활비는 248만 원으로 조사됐으나, 실제 조달 가능한 금액은 약 230만 원 수준에 머물러 노후소득 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집’은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 노후 생활의 심리적 안정 기반으로 인식됐다.

응답자의 80%는 “익숙한 지역에서 노년을 보내고 싶다”고 답하며,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 개념에 높은 공감도를 보였다.

반면, 주택연금 등 자산활용형 금융상품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실제 가입률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는 은퇴를 앞둔 세대뿐 아니라 전 세대가 노후를 현실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자료로 고객의 생애주기에 맞춘 금융 솔루션과 시니어 맞춤형 서비스 확대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