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CEO+] 9/30 AI 인프라 동맹, IPO 회복, 로보택시 규제, 이민비자 비용
미국 증시는 중앙은행 신호와 별개로 각 업종 수장의 실제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AI 인프라 동맹, IPO 회복, 로보택시 규제, 이민비자 비용 논란 등 굵직한 이슈가 교차한 하루.
1) T-모바일—시버트, 11월 1일 스리니 고팔란에게 바통… “다음 장을 연다”
회사 발표에 따르면 스리니 고팔란이 11월 1일부 CEO로 취임하고 마이크 시버트는 부회장으로 전략을 지원한다. 고팔란은 “다음 장을 이끌 기회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5G 우위·파이버 확장·온디바이스 AI 전략을 잇는 연속성 승계다. 가입자 순증·ARPU·유선 수익화의 ‘삼박자’ 실행력이 상단 밸류를 좌우한다.
2) 넷스코프—산제이 베리 “상장으로 브랜드 인지 확대, 초과청약 20배”
클라우드 보안사 넷스코프의 베리 CEO는 “상장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넷스코프를 알게 될 것”이라며 초과청약 20배를 언급했다. 공모액은 약 9.08억 달러로 집계됐다.
AI 확산의 ‘필수 인프라’가 보안임을 재확인했다. 대형 플랫폼과의 네트워크 효과 경쟁에서 차별화가 과제다.
3) 테슬라—머스크의 ‘로보택시’ 공언에 규제기관 “혼란·우려” 메일
머스크 CEO의 베이 에어리어 로보택시 조기 상용화 공언과 달리, 캘리포니아·연방 당국은 이메일에서 오인·혼란을 지적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당국은 완전 자율 서비스로 비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문제 삼았다.
‘비전 프리미엄’이 컸던 만큼 규제 리스크가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으로 재부상했다. 상용화 일정의 현실 검증 국면 진입을 시사한다.
4) H-1B ‘10만 달러’ 논란—엔비디아 젠슨 황 “개혁 취지는 공감, 비용은 너무 높다”
젠슨 황 CEO는 트럼프 행정부의 H-1B 신규 신청 수수료 10만 달러 방침을 두고 “출발은 좋지만, 비용이 과도해 인재 유치에 역풍”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금융권에서는 제이미 다이먼도 “예고 없는 조치”라며 정책 당국과의 협의를 예고했다.
글로벌 인재 이동성은 AI·핀테크 경쟁력의 핵심 축이며, 과도한 비용은 대기업 중심의 ‘진입 장벽’으로 작동할 수 있다. 스타트업과 중견사의 인력 조달 비용 상승은 성장 프리미엄에 부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