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리더스+] 9/30 물가 압력 속에 완화는 섣부르다, 중립금리 하락 기대 및 위험 요인 강조, 트럼프 we love them
세계 무대에서는 중앙은행 내부 긴장, 통화정책 기조 전환 조짐, 국가 간 외교 전략 변화, 국채·금융 흐름 반응 등이 두드러졌고, 그 대응은 시장에도 즉각 반영되고 있다.
1. BOJ 이사 Noguchi, “금리 인상 필요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일본 은행(BOJ)의 전통적 비둘기파인 Noguchi 이사는 “지금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 및 임금 전가 흐름을 보면,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신호가 예전보다 강해졌다”고 밝혔다. 이는 BOJ 내부에서 통화 정상화론 쪽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징후로 해석된다.
일본은 장기간의 완화 기조를 유지해 왔지만, 엔화 약세와 수입물가 압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완전한 완화 기조 탈피’ 시점이 가시권으로 여겨지고 있다. 다만 경기 회복 강도와 부채 구조, 정치적 리스크가 변수다.
2. BOJ 내부 반대파들,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 언급
BOJ 이사회에서는 최근 일부 위원들이 기준금리(현재 0.5%)를 10월 회의에서 인상해야 한다는 반대 의견을 내놨다. 특히 Tamura, Takata 두 인사의 반대 의사 표명은 보수 강화를 모색하는 흐름의 일부로 평가된다.
중앙은행 내 이견은 정책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시장은 향후 발표될 Tankan 설문, 지역 경기지표, 엔화 흐름 등을 통해 BOJ의 실제 금리 행보를 점치려 할 거야.
3. 리크스방크(Riksbank), 완화 기조 종료 가능성 시사
스웨덴 중앙은행 리크스방크는 최근 8차례 단행해 온 금리 인하 사이클이 이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을 수 있다는 내부 회의록을 공개했다. 최근 9월 23일 기준금리 2.00% → 1.75% 인하를 마지막 완화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유럽 중앙은행 및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이 완화 종료에 나서는 것은 유로지역 금리 흐름과 북유럽 채권시장에 파장을 줄 수 있다. 스웨덴의 인플레 및 수요 회복 압력을 면밀히 봐야 할 대목이다.
4. 연준의 Hammack, “물가 압력 속에 완화는 섣부르다”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의 Beth Hammack 총재는 “미국 내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한 만큼, 통화정책은 지금 당장 완화로 방향을 돌리는 것은 위험하다”고 밝혔다.
연준 내부에서도 완화 조급론에 제동을 거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발언이다. 인플레이션 지표 반등이나 수요 과열 징후가 나오면 금리 인하 기대는 다시 후퇴할 여지가 있다.
5. Miran, 중립금리 하락 기대 및 위험 요인 강조
연준 이사 Stephen Miran은 최근 학계 연구를 인용하며, 무역 관세 수익과 탈세계화 흐름이 중립금리(neutral rate)를 낮출 수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다만 일부 동료들은 중립금리가 오히려 상승 리스크가 있다는 반론을 제기하고 있다.
중립금리 경로는 통화정책의 잣대로 자주 인용되기 때문에, 이 변수에 대한 해석이 정책 예측에 큰 영향을 준다. 관세 정책·AI 투자 수요·자본 수요 등을 고려하면 방향성 변화 가능성 역시 열려 있다.
6. 한편, 미국 의회 자금 부족 우려 — 셧다운 가능성 부각
미국 정부의 단기 예산안 협상이 지연되면서, 의회 셧다운(shutdown) 가능성이 다시 시장 리스크로 떠올랐다. 정부의 일부 기능 정지 또는 지연은 주요 경제 지표 발표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 기능 중단은 시장 심리에 단기 충격을 줄 수 있고, 특히 노동시장 지표 등 핵심 데이터 발표가 미뤄지면 연준과 투자자 모두의 판단 기준이 흔들릴 수 있다.
7. 트럼프, 군 지도자들 앞에서 “우린 그들을 사랑한다”고 발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버지니아주 Quantico 해병대 대학 강연에서 미군 최고 지휘관들에게 “우리는 그들을 사랑한다(we love them)”는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명칭을 다시 “전쟁부(Department of War)”로 변경한 정황 속에서 이 발언은 그의 군사 리더십 재정립 의도를 시사한다.
군 내 분위기·지휘권 재편 가능성과 함께, 트럼프가 외교 및 군사 스탠스를 재확인하려는 전략의 일부로 해석된다. 동맹국들은 이런 리더십 재조정이 안보 협조 구조에 어떤 영향 줄지 예의주시 중이다.
8. 글로벌 증시 반등 + 금 급등 배경: 셧다운 우려 완화 및 금리 기대
9월 29일 글로벌 증시는 경기 낙관 기대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가운데 반등했고, 달러 약세 속 금은 온스당 $3,800를 넘으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투자자들은 미 의회 자금안 협상과 연준 금리 인하 여지 사이 균형을 모색하는 모양새다.
금은 전통적 안전자산으로서 약달러·정책 불확실성 시기에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연준의 늦은 인하 가능성과 정부 셧다운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포트폴리오 헤지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9. BOJ Board’s Hawkish Flex, 금리 인상 기대 재점화
BOJ 내부의 비둘기파 중심 판세가 바뀌기 시작하면서,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시장에 어느 정도 반영되기 시작했다. 현재 시장 조건으로는 인상 확률이 약 50%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일본은 통화 탈완화 신호를 보내는 국가 흐름의 선두주자로 주목받는다. 다른 중앙은행들도 이 흐름을 참고할 가능성이 있으며, 아시아 금융시장엔 금리 인상 기대 리스크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10. 리크스방크, 이번 인하가 완화 사이클의 마감일 가능성 시사
스웨덴 중앙은행은 9월 23일 인하를 마지막 완화 조치로 볼 수 있다는 내부 분석을 공개했다. 이후 인상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도 함께 담겼다.
유럽권에서 완화 종료 기조가 확산되면 유로존 채권금리 재조정, 자본 유출입 흐름 변화 등이 유럽 금융시장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
통화정책의 경계 변화: BOJ 내부의 금리 인상 목소리, 리크스방크 완화 종료 시사 등이 중앙은행 간 정권 재조정 기대를 키운다.
-
미국 내 정치 리스크 재등장: 의회 셧다운 가능성과 그에 따른 데이터 지연은 연준의 정책 판단에도 추가 불확실성을 제공한다.
-
군사·외교 리더십 메시지 강화: 트럼프의 군 리더 발언, 중동 외교 구도 등은 지정학 리스크 재부상을 예고한다.
-
자산 흐름 변화: 금 급등, 증시 반등 흐름이 복합 요인에 기반하고 있으며, 안전자산 선호와 위험 자산 사이 균형 추구가 두드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