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9/20 SEC, 스팟 암호화폐 ETF 상장 기준 간소화“수백억 달러를 잃는다 할지라도 AI 기회를 놓치는 것이 더 큰 위험”

2025-09-23     경제플러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여파와 미국 내 기술·암호화폐 규제 변화가 투자심리를 흔들고 있다. 빅테크 업체들은 AI 인프라 확장과 전략적 제휴, 내부 조직 강화, 제조·공급망 복귀 등에 집중하고 있고, 암호화폐 업계는 ETF 및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중이다.

1) AMD 리사 수 CEO — “AI 10년 사이클의 2년 차에 있다”

AMD CEO 리사 수는 워싱턴 D.C.에서 열린 Axios AI+ Summit에서 “거대한 10년 간의 AI 발전 및 인프라 확장이 지금 막 시작되었다”고 선언하며 “현재 AI 데이터센터 가속기(accelerator) 시장이 향후 3~4년 내에 5,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미국의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한 정부 계획을 지지하지만, 중국에 대한 AI 칩 수출 금지에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AI 분야 수요 확대가 반도체 및 인프라 기업에 미치는 파급력이 매우 크다는 메시지로, 특히 AMD에 대한 투자자 기대가 강화됨. 다만 에너지 소비 증가와 수출 규제 리스크은 부담으로 남는다.

2) SEC, 스팟 암호화폐 ETF 상장 기준 간소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나스닥(Nasdaq), Cboe BZX, NYSE Arca 등 주요 거래소가 디지털 자산 기반 상품들을 generic listing standard(일반 상장 기준)으로 상장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새로운 규칙을 승인했다. 이전에는 비트코인 또는 이더리움 외의 디지털 자산 상품들은 개별 심사 및 승인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새 기준 하에서는 승인 소요 시간이 기존 최대 240일에서 약 75일까지 단축될 전망이다.

암호화폐 상품의 제도권 진입 속도가 빨라지면서 시장 유동성과 투자자 선택권이 확대될 수 있음. 다만 각 자산별 위험성과 유통구조가 어떻게 정비되는지가 중요.

3) Mark Zuckerberg (메타) — “수백억 달러를 잃는다 할지라도 AI 기회를 놓치는 것이 더 큰 위험”

메타 CEO 저커버그는 “superintelligence(초지능) 연구와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구축에 과감히 투자하겠다”며, “기회를 놓치는 것이 비용을 잃는 것보다 더 위험하다”고 발언했다. 그는 특히 앞으로 2028년까지 미국 내 데이터센터 및 인프라에 최소 $60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다시 확인했다.

메타의 공격적 투자 스탠스는 성장주로서의 기대를 높이지만, 비용 증가와 자본 지출 부담도 동반됨. 경쟁사 대비 기술 우위 확보가 중요 포인트.

4) Nvidia-Intel 제휴 및 지분 투자 발표

Nvidia는 Intel에 약 50억 달러를 투자하며 양사가 협력해 AI 데이터센터 및 개인용 컴퓨팅(PC) 제품군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Nvidia CEO 젠슨 황은 “이것은 매우 중요한 파트너십이며 Intel의 CPU 기술과 우리의 AI 가속 기술이 결합되면 연간 $500억 이상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업계에서 보기 드문 협력 사례로, 경쟁 격화 속 생산 효율 및 기술 결합을 통한 경쟁력 확보 신호. 다만 공급망 통합·규제 리스크가 뒤따를 수 있음.

5) Nvidia, Enfabrica CEO 및 기술팀 인수

Nvidia는 AI 하드웨어 스타트업 Enfabrica로부터 CEO Rochan Sankar 등을 포함한 핵심 인력 및 기술을 확보하는 데 약 $900백만 달러(현금+주식) 지불했다고 보도됐다. 이 기술은 수천 개의 칩을 병렬로 연결하여 하나의 컴퓨터처럼 동작하는 인프라 설계에 활용될 예정이다.

인재 확보가 치열한 AI 분야에서 경쟁 우위 확보 전략. 기술적 병렬 처리(parallelization)의 병목 해결 가능성은 대형 모델 및 슈퍼컴퓨팅 수요 확대와 맞물려 중요한 요소.

6) TikTok 미국 운영 구조 변경 검토 중

보고에 따르면 Oracle, Silver Lake, Andreessen Horowitz 등의 미국 주체들이 TikTok의 미국 운영권 majority control(과반 소유) 및 알고리즘 라이선스 등의 조건을 포함한 거래안에 관여 중이다. ByteDance 본사는 여전히 기술 제공자 역할을 유지하지만, 미국 사용자 데이터 저장 및 U.S. 보드 구성 등이 주요 조건이다.

미-중 기술 및 데이터 규제 갈등의 대표 사례. 소유권 이전 가능성은 기업 가치 및 사용자 데이터 정책의 투명성 확보 측면에서 중요하지만, 실제 실행 가능성 및 조건 협상이 관건.

7) Apple, iPhone 17 글로벌 출시 및 강력한 수요 예측

Apple은 iPhone 17이 여러 국가에서 출시됨에 따라 초기 수요가 예상보다 높다는 평가를 받았고, 애널리스트들은 제품 라인업 및 판매율 개선이 4분기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 주가는 이 발표 이후 약 +3.2% 상승했다.

애플은 하드웨어 → 서비스전환 및 AI 기능 강화 전략 중인데, 신제품 수요가 강해지면 이행 가능 여부 및 공급망 안정성이 추가 리스크 요인이 됨.

8) 비트코인·XRP·도지코인 등 암호화폐, ETF 및 규제 변화 기대에 힘입어 큰 폭 상승

새로운 generic listing 기준 덕분에 XRP, 솔라나 및 기타 알트코인들과 함께 비트코인·이더리움 중심의 ETF 출시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도지코인은 약 +5.8% 상승, XRP도 +3%대 상승했고, 거래량이 급증함.

투자자들이 알트코인 ETF의 가능성 및 암호화폐의 제도권화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는 중. 다만 유통량·보안 및 규제 리스크, 유동성 편차 등이 코인별 변동성을 키울 수 있음.

9) GENIUS Act 안정적 시행을 위한 준비 단계 돌입

미국 재무부(Treasury Department)는 GENIUS Act(스테이블코인 법안)의 구체적 시행을 위한 preliminary rule-making 절차에 들어갔고, 발행자, AML(자금세탁방지), 세금, 외국 발행자 규제 범위 등을 포함한 여러 공개 의견 수렴(public comment) 항목이 발표됐다. 마감 기한은 2025년 10월 20일로 설정됨.

스테이블코인의 제도적 기반이 잡히면 디지털 자산 산업의 안정성이 높아지고 신뢰 회복이 가능함. 다만 규제 준수 부담 증대, 국제적 조율 필요성 등이 산업 진입장벽이 될 수 있다.

10) S&P 500, 나스닥 및 기술주 랠리…금리 인하와 무역 진전이 동력

연준의 금리 인하, 미국-중국 무역 대화 진전, Apple의 iPhone 17 수요 예상, Nvidia-Intel 파트너십 등의 뉴스가 겹치면서 S&P 500 및 나스닥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신고가 행진이 이어졌다. 많은 기술 및 AI 관련 종목들이 상승폭을 확대했고, 일부 speculative AI·양자 컴퓨팅 관련주들도 투자 관심을 끌었다.

기술주 중심의 랠리가 지속되는 모습이지만, 기대가 이미 많이 선반영된 상태라 실적 미스매치가 불거질 경우 조정 위험이 있음. 금리 정책과 무역·규제 변화가 시장의 추세 유지 가능성의 관건이다.

“완화된 통화정책 + 규제 제도 변화 + 기술주/암호화폐 테마 회복”이란 조합이 핵심이다. 빅테크 기업들은 AI 인프라 투자를 강화하고, 제휴 및 인수합병을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 한다. 암호화폐 업계는 ETF 상장 기준 완화와 스테이블코인 법안 시행 움직임으로 제도권 진입 가능성이 높아졌고, 투자자들은 이 둘이 기업 실적 및 정책 현실과 얼마나 잘 맞물릴지에 따라 종목별 차별화가 심해질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