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알파벳카드 11년 만에 부활… 어떤 혜택 담겼나
[경제플러스=이솔 기자] 현대카드가 2014년 단종했던 알파벳카드 시리즈를 11년 만에 부활시켰다. 새롭게 선보인 알파벳카드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5종(D·H·O·S·T)이다.
이번에 공개된 카드는 ▲Dining(외식) ▲Home(생활) ▲Oil(주유) ▲Shopping(쇼핑) ▲Travel(여행) 등 다섯 가지로, 각 영역에서 10% 청구 할인을 제공한다. 연간 최대 할인 한도는 60만 원이며, 실적 조건이나 사용 횟수 제한 없이 적용된다. 연회비는 1만5,000원이다.
특히 현대카드 T(Travel)는 해외 결제 시 2%, 국내 결제 시 0.7%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해외 결제 수수료도 전액 면제된다. 여행 특화 혜택을 원하는 고객에게 최적화된 카드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디자인 역시 차별화를 시도했다. 알파벳카드는 금속과 플라스틱을 결합한 ‘하프 메탈(Half Metal)’ 플레이트로 제작됐으며, 기하학적 구조와 대담한 색채, 타이포그래피를 반영한 독창적 디자인을 갖췄다. 발급비는 7만 원이다.
현대카드는 알파벳카드와 함께 생활 밀착형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현대카드 Z everyday’도 출시했다.
음식점, 편의점, 온라인몰, 주유소, 대형마트, 대중교통 등 9개 소비 영역에서 5%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주말에는 음식점·주유소·대형마트에서 할인율이 10%로 확대된다. 연회비는 2만 원, 연간 최대 할인 한도는 60만 원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알파벳카드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정밀하게 분석해 혜택을 강화한 상품”이라며, “11년 만의 부활인 만큼 실용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만족시키며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