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9/12 Figure Technology 7억 달러 IPO 성공, 메타버스·핀테크 IPO 열기 확산, ‘AI 버블’ 논란 재점화
미국 주식시장은 빅테크 기업들의 굵직한 소식과 암호화폐 시장의 반등 흐름이 교차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AI 호황에 따른 기술주 급등과 금리 인하 기대감이 시장을 지지하는 가운데, 버블 논쟁과 거시 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도 동시에 확산되고 있다.
1. 오라클, AI 계약 급증에 40% 폭등
오라클은 최근 대규모 AI 계약 발표에 힘입어 하루 만에 주가가 36~40% 급등하며 시가총액 1조 달러 진입을 목전에 두었다
아시아 기술주에도 긍정적 파급 효과가 나타나며 글로벌 증시를 견인했다. 시장에서는 “AI 버블” 논쟁이 재점화되는 한편, 실적 기반 성장 여부가 향후 관전 포인트로 지목된다.
2. 미국 PPI 하락, 금리 인하 기대 강화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0.1% 하락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이에 따라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기술주에는 자본 비용 부담 완화라는 호재로 작용했다.
3.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반등
비트코인은 11만 4천 달러 선을 회복했고, 이더리움·솔라나·XRP 등 주요 암호화폐도 동반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기대와 매크로 환경 변화가 암호화폐 시장을 지지했다고 분석했다.
4. Figure Technology, 7억 달러 IPO 성공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Figure가 미국 증시에서 약 7억 8천만 달러 규모의 IPO를 완료했다. 규제 완화 기대와 맞물리며 암호화폐 관련 상장사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5. 메타버스·핀테크 IPO 열기 확산
Gemini, Klarna 등 핀테크 및 블록체인 기업들도 IPO를 준비하거나 가격 범위를 상향 조정하며 시장 기대를 키우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와 전통 금융이 접점을 넓혀가는 신호로 풀이된다.
6. 애플, 초박형 ‘아이폰 에어’ 공개
애플은 새 아이폰 에어를 공개하며 디자인 혁신을 강조했으나, 카메라·배터리 등 성능 개선 폭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주가는 소폭 상승에 그쳤으며, 투자자들은 향후 AI 기능 확장이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
7. 구글, 반독점 소송 일부 승소
미 법원이 구글의 자산 매각 요구를 기각하면서 알파벳 주가는 며칠 새 10% 이상 상승했다. 규제 리스크 완화는 기술주 전반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했다.
8. ‘AI 버블’ 논란 재점화
오라클의 폭등세를 계기로 AI 버블 우려가 재부상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실적과 수요 현실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조정 폭이 클 수 있다”고 경고했다.
9. 나스닥, 토큰화 증권 거래 추진
나스닥은 SEC에 전통 증권을 블록체인 기반 토큰 형태로 거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승인 여부에 따라 전통 금융과 암호 금융의 융합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10. CPI 발표 앞두고 경계감 고조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포지션을 조정하며 경계감을 드러냈다.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금리 인하 기대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을 압박했다.
미국 증시는 AI 기반 기술주 강세와 암호화폐 시장 반등이라는 호재 속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버블 논쟁과 거시 지표 불확실성이 교차하면서 투자자들은 기대와 경계 사이에서 균형을 모색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