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없이 3D”… 삼성전자, 게임스컴서 미래형 게이밍 모니터 공개

2025-08-07     황유진 기자

[경제플러스=황유진 기자]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게임쇼인 ‘게임스컴 2024(Gamescom 2024)’에서 무안경 3D 기술을 적용한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게이밍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독일 쾰른에서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세계 최초 무안경 3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 ▲차세대 OLED 게이밍 모니터 ▲갤럭시 생태계 기반 게이밍 기기 등 다양한 신제품과 기술을 공개했다.

특히 오디세이 3D는 3D 안경 없이도 입체적인 화면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자사 독자 기술인 AI 기반 시선 추적과 실시간 입체 렌더링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 위치에 따라 자연스러운 3D 경험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게임 몰입감 향상을 위한 디스플레이 기술 혁신에 주력해 왔다”며 “오디세이 3D는 새로운 게임 경험의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 부스에서는 실제 게임 플레이 환경을 구현한 체험존도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오디세이 3D와 OLED 모니터를 직접 사용해보고, 실시간 반응 속도, 색상 표현력, 몰입도 등을 비교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24년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 트렌드로 ▲OLED 패널 확대 ▲고주사율·고해상도 기술 강화 ▲사용자 맞춤형 경험 제공 등을 제시하며, 자사 오디세이 라인업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게임스컴은 매년 3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박람회로, 글로벌 게임 및 하드웨어 기업들이 최신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