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7/11 낙관론과 불확실성
[경제플러스=경제플러스 ]
최근 미국 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낙관론과 동시에 관세·금리 불확실성을 두고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4조 달러를 첫 돌파한 이후, 투자자들은 단기 과열 우려에도 여전히 AI 기술주는 ‘비즈니스 기반의 성장주’라는 인식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dot‑com 버블과 흡사한 사이클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도 함께 제기되어 신중함이 요구되고 있다 .
한편 AI 인재 수급 경쟁은 그 열기가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리드 호프먼(LinkedIn 창업자, 전 OpenAI 이사회 멤버)은 “상위 AI 인재에게 수백만 달러 단위 보상이 경제적으로 합리적”이라며, Meta의 1억 달러 수준 사인보너스도 괜찮은 선택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정치 참여를 선언하며 ‘America Party’를 시작, 이에 테슬라 주가는 6–8% 급락했다. CEO의 정치적 행보가 기업 실적과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반면 UBS의 세르지오 에르모티 CEO는 “글로벌 투자자들은 여전히 미국 테크에 베팅 중”이라며, 관세 이슈가 이어지더라도 실질 중심의 성장 기회는 유지될 것이라 평가했다 .
Ford의 짐 팔리는 “AI로 미국 내 화이트칼라 직업 절반이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 노동시장 재편이 임박했다며 기술 기업들도 대응을 준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
연준 의사록에 따르면,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아직 지지자 수가 적지만, 관세 우려로부터 인플레 위험이 유지된다면 하반기 완화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
S&P500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는, 관세·환율·프리미엄 등 이벤트 관련 리스크가 실적에 어떻게 반영될지가 단기 시장의 핵심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달러 약세 흐름은 수출 기반 테크 기업들엔 긍정적이지만, 수입 비용과 인플레 압력 확대 가능성을 불러와 환율의 복합적 영향을 주시해야 하는 국면이다 .
에너지와 소비재·금융 섹터는 관세 확대 우려로 유가가 2%대 하락했으며, 전문가들은 기술주 중심 투자에 더해 ‘포트폴리오 다각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또한, 글로벌 운용사들은 패시브 전략에서 패러다임 이동을 선언, 액티브·프라이빗·인프라 자산 중심의 분산 전략이 중심축으로 확대되고 있다.
‘테크주 낙관 vs 구조적 리스크’ 사이에서 방향을 잡는 시기인 만큼, 투자자들은 기술주 중심의 중기 전략을 유지하면서도 단기적 이벤트에 영향 받지 않도록 적극적 리밸런싱과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함께 운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