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카타르 QFZA, 친환경 미래 설계 나선다

2025-06-30     이솔 기자

[경제플러스=이솔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경제자유구역청(QFZA)과 지속 가능한 인프라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카타르 수도 도하의 라스 부폰타스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파크에서 열렸으며,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과 셰이크 모하메드 알 타니 QFZA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QFZA는 하마드 국제공항과 항만 인근을 중심으로 3개의 자유무역지구를 조성해 물류, 제조, 기술 등 다양한 산업 분야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태양광 발전, 데이터센터 등 친환경 및 첨단 인프라 사업에 대해 폭넓은 협력과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현재 카타르에서 875㎿ 규모의 초대형 태양광 발전소,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담수복합발전 플랜트 등 대규모 플랜트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다양한 인프라 사업 영역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셰이크 모하메드 알 타니 QFZA CEO는 “이번 협약은 카타르를 지속 가능한 글로벌 기술 플랫폼으로 도약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삼성물산과 함께 장기적 가치를 창출하고 카타르의 미래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카타르 국가 비전 2030 실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으며, 삼성물산의 기술력과 QFZA의 정책적 지원이 결합해 카타르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