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대우증권 합병 이후 첫 시총 10조 돌파
2025-06-20 이솔 기자
[경제플러스=이솔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10년 만에 주가 최고치를 경신하며 시가총액 10조 원을 넘어섰다. 이는 2016년 대우증권과의 합병 이후 처음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25% 상승한 1만7,690원에 마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가총액은 약 10조889억 원에 도달하며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총 순위 49위에 올랐다.
주가 급등의 배경으로는 최근 증시 부양 기대감과 함께 회사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꼽힌다.
미래에셋증권은 2026년까지 매년 보통주 1,500만 주 이상을 소각하고, 올해 총 주주환원율을 약 40%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자기자본 기준으로도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최대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자기자본은 약 12조3,000억 원에 이르며, 금융당국이 오는 3분기 도입 예정인 종합투자계좌(IMA) 제도의 주도적 사업자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시가총액 10조 원 돌파는 미래에셋증권의 지속적인 성장성과 시장 신뢰를 반영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