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이선훈 신한금투 대표 “베트남은 신한 글로벌 전략 현실화의 무대”
[경제플러스=이솔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베트남법인 SSV를 통해 베트남 최대 개인 투자자 플랫폼인 ‘파이어앤트’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진행하며, 베트남 리테일 증권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파이어앤트는 월간 활성 이용자 130만 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실시간 주식 정보와 AI 기반 종목 분석, 투자자 커뮤니티 기능을 갖춘 대표적인 디지털 금융 플랫폼이다.
신한투자증권은 그동안 IB, 브로커리지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모바일 앱 고도화, 리서치 서비스 확대 등 디지털 기반 리테일 서비스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다. 파이어앤트와의 협력을 통해 현지 투자자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는 “베트남은 디지털 리테일 금융 혁신의 시험대이자, 신한의 글로벌 전략이 현실화되는 무대입니다. 이번 투자는 단순한 지분 참여를 넘어 베트남 리테일 금융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는 공동 전략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은 2030년까지 해외 순이익 비중을 3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베트남은 이 전략에서 핵심 거점이다. 이 대표는 “증권 부문의 디지털 기반 리테일 확장이 그룹 글로벌 전략의 중요한 축”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신한금융은 베트남 호치민시 투티엠 지역에 그룹 통합 본사를 설립해 금융 계열사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역시 플랫폼 협업과 핀테크 스타트업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 디지털 금융 생태계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신한투자증권의 베트남 전략은 중장기 시장 선점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이선훈 대표의 디지털 전환 리더십이 주요 동력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