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SITDEF 2025' 전시회 참가로 남미지역 시장확대
2025-04-30 송성훈 기자
[경제플러스=송성훈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오는 27일까지 페루 리마에서 개최되는 'SITDEF'에 참가해 중남미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페루 리마, 육군본부에서 열리는 'SITDEF 2025'는 남미지역을 대표하는 통합 방산 전시회로 격년으로 개최된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 KF-21, FA-50, LAH 등 주력기종과 UCAV, AAP 등 무인기, SAR위성을 전시·마케팅하며 사업기회를 노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페루대사관과 무관부 주관으로 25일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방사청, KOTRA, KAI 등 한국정부, 기관·기업이 '원팀(One Team)'을 결성해 중남미 지역 국가를 대상으로 K-방산 수출위한 전방위적인 마케팅을 추진한다.
페루는 2년 전 부터 전투기 도입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KAI는 KF-21의 안정적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신뢰성이 높아짐에 따라 페루의 전투기 도입사업에 추가 후보기종에 포함될 수 있도록 2024년 9월 페루 정부에 제안한 바 있다. 또한 페루는 KT-1P 운용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다목적 전투기 FA-50 도입을 검토하는 등 남미의 K-방산 핵심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구영 KAI 사장은 "다양해진 수출 플랫폼 FA-50, KF-21, 회전익, 위성 등을 바탕으로 페루에서 주력기종의 수출을 확대하는 한편 미래사업에 대한 파트너십을 강화해 중남미 시장 마케팅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