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함께 쓰는 로밍' 122개국 요금 통일

2025-03-28     황유진 기자

[경제플러스=황유진 기자] 

KT는 해외 로밍 이용 고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함께 쓰는 로밍'과 '하루종일 로밍' 혜택을 강화했다고 7일 밝혔다.

'함께 쓰는 로밍'은 본인이 가입하면 KT 모바일 최대 5회선(본인 포함)과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로밍 상품이다.

KT는 기존에 아시아·미주, 글로벌로 구분했던 함께 쓰는 로밍 상품을 하나로 통합했다.

이에 따라 고객은 방문 국가와 관계 없이 4GB(3만3천원), 8GB(4만4천원), 12GB(6만6천원) 중 선택해 122개국에서 동일한 요금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기존에는 데이터 제공량 소진 시 데이터 차단이 됐으나, 앞으로는 400Kbps 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단기 여행객과 비즈니스 출장자들이 선호하는 '하루종일 로밍'도 데이터 기본 제공량이 확대됐다.

하루종일 로밍 베이식(1만1천원)은 일 제공량이 400MB에서 500MB로, 하루종일 로밍 플러스(1만3천원)는 800MB에서 1GB로 각각 늘어났다. 기본 제공량 소진 후에도 속도 제한 방식으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KT는 해외에서도 국내 통화료 수준(음성 1초 1.98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안심로밍'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별도 신청 없이 대상 국가 방문 시 자동 적용되며, 전 세계 59개국에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