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우주·항공 기술 협력' 협약
2025-01-31 송성훈 기자
[경제플러스=송성훈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우주·항공분야 기술 협력을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24일 KAI 서울사무소에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엔 강구영 KAI 사장과 방승찬 ETRI 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KAI의 다양한 우주항공 제품 개발 경험과 ETRI의 연구 역량을 접목해 △6G 저궤도 통신위성 공동개발과 검증 △우주·항공, 국방 반도체 국산화 연구개발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분야 공동연구와 기체 활용에 협력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6G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에 대한 전략적 기술협력을 통해 차세대 통신 핵심기술을 공동개발하고 검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저궤도 통신위성(고도 300~1500km)은 기존 이동통신 지상망의 제약을 극복해 산간·사막·해상·항공기 내 등 지구상 모든 곳에 통신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현재 스페이스 X, 아마존 등 글로벌 우주 기업이 본격적인 저궤도 통신위성 시장을 개척 중이다.
양 기관은 위성통신 서비스의 국외 의존을 방지하고, 국내 공공서비스 보장 등을 위한 독자적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 기술 확보와 국외시장 진출도 모색한다.
강구영 KAI 사장은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국가 기반 인프라가 될 6G 저궤도 통신위성의 성공적 개발을 추진하겠다"며 "우주·항공·국방 반도체 기술과 미래 항공 모빌리티인 AAM 분야 공동연구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