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시이오플러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유니버스' 수출 기념 마카롱 선물
[경제플러스=이솔 기자] 현대카드는 지난 17일 여의도 본사에서 임직원들에게 '유니버스' 기념 마카롱을 증정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대카드가 자체 개발한 AI 소프트웨어 '유니버스(UNIVERSE)'를 일본의 주요 신용카드사 SMCC(Sumitomo Mitsui Card Company)에 수출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니버스'는 현대카드의 데이터사이언스 역량이 집약된 AI 플랫폼으로, 고객의 행동과 성향을 정교하게 분석해 맞춤형 타겟팅을 구현할 수 있다. 이 소프트웨어는 다양한 업종과 비즈니스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국내 금융사 중 최초로 해외에 수출된 AI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카드는 이번 성과를 통해 전통 금융사를 넘어 글로벌 테크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유니버스' 도입을 결정한 SMCC는 일본의 3대 신용카드사 중 하나로, 약 40조원 규모의 자산을 보유하며 일본 금융 시장에서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SMCC는 6개월간 철저한 기술 실증(PoC, Proof of Concept) 과정을 거쳐 '유니버스'의 성능을 검증한 후 도입을 결정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 혁신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16일 수출 계약 체결식에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과 오니시 유키히코 SMCC 사장 등 양사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정태영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국 소프트웨어 수출 사상 최대 금액을 기념하는 예쁜 마카롱"이라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