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시이오플러스] 김승연 한화 회장, R&D 캠퍼스 방문…"혁신으로 세계 시장 이끌자"

2024-10-23     송성훈 기자

[경제플러스=송성훈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끊임없는 파격과 혁신으로 세계 기술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며 "혁신 기술만이 미래를 여는 유일한 열쇠"라고 강조했다.

김승연 회장이 22일 그룹의 첨단기술 연구개발(R&D) 전진 기지인 '한화 판교 R&D 캠퍼스'를 찾아 임직원들에게 지속적인 혁신 기술 개발을 거듭 당부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승연 회장이 사업장 방문은 지난 5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 사업장 이후 5개월 만에 발걸음이다.

한화 판교 R&D 캠퍼스는 한화비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정밀기계, 한화파워시스템, 비전넥스트 등 제조 계열사의 신기술이 탄생하는 곳으로, 한화그룹 미래 기술 개발의 핵심이다.

김 회장의 방문은 지난 8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인적 분할한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로 거듭난 이후 처음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

김 회장은 이날 삼남이자 한화비전 미래비전총괄인 김동선 부사장과 함께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 연구실을 살피며 개발 기술을 체험하고, 세계 기술 시장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캠퍼스에선 산업현장 모니터링, 독도 실시간 모니터링, 물류 현장 분석 설루션, 사이버 보안기술 등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한화비전의 영상 보안 기술이 시연됐다.

특히 한화정밀기계의 반도체 장비 제조 R&D실에서는 고대역폭 메모리(HBM)용 TC본더 장비 시연이 진행됐다.

이와함께, 김 회장은 현장 방명록에 '더 나은 첨단기술의 미래, 한화가 만들어갑시다'라는 문구를 남기기도 했다.

김 회장은 현장 점검에 이어 구내식당에서 주니어 직원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엔 김 부사장과 디바이스 개발센터, 반도체 장비사업부 소속 연구원 등 20∼30대 실무진들이 참석했다.

현장 목소리를 경청한 김 회장은 "기술 개발 현장을 직접 둘러보니 우리가 꿈꾸는 의미 있는 결실이 곧 이뤄질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도 미래 기술을 잘 이끌어달라"고 격려했다.

김 회장은 식사 후 직원들의 사인과 셀카 요청을 흔쾌히 응해 훈훈한 분위기도 연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