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시이오플러스] 구본준 LX그룹 회장, 구형모 ‘경영 승계’ 본격 돌입... LX MDI 경영 성과 기대

2024-06-25     이솔 기자

[경제플러스=이솔 기자] 

올 들어 구본준 LX그룹 회장의 굵직한 인수합병(M&A) 추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같은 배경엔 LX그룹 현금성 자산이 올 들어 30%가량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구본준 회장은 비축한 자산 축척 에너지로 굵직한 인수합병(M&A)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 노력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업황 침체로 주력 계열사들의 실적은 부진한 상황이지만, 인수합병(M&A) 등 신사업 발굴을 위한 체력을 비축한 것으로 판단했다.

3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X그룹 4개 상장사들이 보유한 3월 말 기준 현금성자산(개별기준)은 1조3030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26.2% 증가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LX세미콘이 3009억 원에서 5599억 원으로 86%나 증가했고, LX홀딩스와 LX하우시스, LX인터내셔널 등 나머지 상장사들도 모두 현금성 자산이 늘었다.

이에, LX그룹 계열사들은 현금 축척 통해 적절한 인수합병(M&A) 물건이 나오면 적극 대처할 것으로 보인다.

LX그룹 관계자는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 확보를 위해 보유자산의 운영효율화와 신사업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LX그룹은 전기차를 비롯한 2차전지 관련 소재 유통, 전기차 모터용 강판 가공사업 분야 등에서 신사업 확대를 모색 중에 있다.

구본준 회장은 지난 3월 열린 LX홀딩스 제3기 주주총회에서 “사업·고객·지역에 대한 포트폴리오 건전성을 제고하고 기본역량 강화로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 한편 지속 성장을 위해 사업 가치사슬(밸류체인)의 전후방 변화를 신속하게 감지해 신사업의 발굴과 육성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