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 "영업맨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겠다"

2024-03-27     이솔 기자

[경제플러스=이솔 기자] 윤병운 NH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는 27일 “최고경영자(CEO)임과 동시에 영업맨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이날 취임사에서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내부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각자의 영역, 각 사업부·부문 안에서 효과적으로 작동 중이던 시스템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체계를 잡고 효율성을 높여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관행적으로 자리 잡은 불필요한 절차들은 개선해 나가고, 영업경쟁력을 저해하지 않도록 실효성 있게 지원조직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윤 대표는 “성과가 있는 조직에는 그에 합당한 보상과 대우가 있을 것이며, 내부역량 결집을 위한 협업과 시스템 효율화 과정에서의 기여 및 결과에도 투명하고 지속적인 보상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윤 대표는 성과를 통한 ‘밸류업’을 지향하되, 맹목적인 수익추구에 대해서는 경계했다. 그는 “내부통제절차를 실효성 있게 구축하고 임직원의 책무를 정교하게 설계해 정도를 걷는 임직원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밸류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회적 책임 강화도 요구했다. 윤 대표는 “주주환원 강화 정책 기조(기업 밸류업 프로그램)를 충실히 수행해 우리의 성장이 주주에게 환원되도록 일관성 있는 정책을 유지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중요한 국가 기간산업인 농업의 발전에도 기여하기 위해 협업과 상호 레버리지를 농협그룹 내에서도 추진하고, 상생과 협동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이날 여의도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해 윤병운 신임 대표를, 신임 사외이사에는 민승규 세종대학교 교수와 강주영 아주대학교 교수를 선임했다.

윤 대표의 임기는 2년이다. 기존 박해식 사외이사와 이보원 상근감사위원은 연임하기로 의결했다. 또 지난해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를 승인하며 1주당 현금배당금은 보통주 800원, 우선주 850원, 총 배당액은 2808억원으로 결의했다.